폭싹 속았수다 등장인물 및 리뷰
JTBC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16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가 함께 만들어낸 이 작품은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부모 세대의 삶을 위로하고 찬사하는 헌사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애순의 시집 제목이자 드라마의 타이틀이기도 한 '폭싹 속았수다'는 말은, 이 드라마가 전하고자 한 모든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주 사투리로 완성된 인생 이야기"폭싹 속았수다"는 사계절에 따라 4부작처럼 구성된 구조로,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상징하는 에피소드가 주인공들의 일생을 천천히 그려냅니다. 애순과 관식의 사랑, 결혼, 자녀 양육, 노후, 그리고 이별까지... 제주도 방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정겨운 대사는 각 세대의 감정을 진하게 자..
2025.04.22